‘강 선생님’이 <보기>와 같이 행동한 이유로 적절한 것은?
<보기>
강 선생님은 그와 반대로 아무 시비가 없었다. 교실에서 공부를 할 때 빼고는 그리고 다른 선생님, 그 중에서도 교장 이하 일본 선생님들과 뼘박 박 선생님이 보지 않는 데서는, 강 선생님은 우리한테, 일본 말로 말을 하지 않았다. 우리들이 일본 말을 해도 강 선생님은 조선말을 하고 했다. 우리가 어쩌다
“선생님은 왜 ‘국어(일본 말)’로 안 하세요?”
라고 물으면 강 선생님은 웃으면서
“나는 ‘국어’가 서툴러서 그런다.”
하고 대답했다. 그렇지만 우리가 보기에도 강 선생님은 일본 말이 서투른 사람이 아니었다.
<보기>
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안자
건넛산 바라보니 백송골이 떠 있거늘 가슴이 섬뜩하여 풀떡 뛰어 내닫다가 두엄 아래 자빠지거고
모쳐라 날랜 나일망정 어혈 질 뻔하여라.
<보기>
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안자
건넛산 바라보니 백송골이 떠 있거늘 가슴이 섬뜩하여 풀떡 뛰어 내닫다가 두엄 아래 자빠지거고
모쳐라 날랜 나일망정 어혈 질 뻔하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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