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렇게 보니까 글을 읽는 것은 정말 만병통치약인 것 같아. 글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하면서 지혜로워지고,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면서 지식을 쌓는 건 말할 것도 없고, 배고픔이나 추위도 잊을 수 있고, 걱정이나 근심을 해결하며 몸의 병도 낫게 한다니, 이보다 더 좋은 만병통치약이 어디 있겠어?
그런데 만약, 배고프거나 배부르지도 않고, 춥거나 덥지도 않고, 몸과 마음이 다 편안하다면 어떻게 하냐고?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? 그럴 때야말로 책 읽기에 더없이 좋을 때니까 얼른 책을 들고 ㉠ 에 빠져야지!
빈칸 ( ⓐ )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?
그래서일까. 나는 하늘 높이 위로만 자라면서 어떻게든 햇볕을 많이 받으려고 혈안이 된 거대한 교목들보다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훨씬 더 값지고 아름답게 느껴진다.“ ⓐ ” 라는 말은 비단 나무 사회에만 통용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. 세상 모든 것은 저마다 가치를 지니고 있다. 하루살이 같은 삶, 내 일이 보이지 않는 삶이라 하더라도 분명 살아가는 이유가 있고, 가치가 있는 것이다. 그러므로 그 가치를 알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낼 때, 결국 그것이 자기를 지키고 세상을 지키는 길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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